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달에 넷플릭스에 공개되고 현재 기준 영화 순위 9위를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처음 예고를 봤을 때 직관적인 제목 덕에 눈에 확 띄었지만 사람들의 입을 편하게 타기는 어렵겠다 생각했었죠.
우리에게는 이제 도저히 없어서는 안될 물건,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을지 모르죠.
넷플릭스의 한국 스릴러 영화.
'김태준'감독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입니다.
스포가 없는 후기입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생활필수품인 스마트폰을 이용한 범죄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부는 몰입도 있게 관객을 끌어들이는데, 우리 삶에 스마트폰이 얼마나 깊게 들어와 있는지에 대해서도 공감이 되어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긴장감이 드는 연출이었습니다.
뭔가 이제는 임시완 배우를 떠올리면 나름 저에겐 믿고보는 배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또한 임시완 배우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리얼했습니다. 초반에 무언가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로서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말해보자면 중반부부터 흥미롭던 몰입감이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빌드업에 비해 결말이 약하다기 보단, 저에겐 충분히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는 게 아쉬웠습니다. 스릴러라면 관객이 예측하지 못해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개연성입니다. '준영'의 범행은 넓게 허용해서 '사이코패스'라서라고 납득을 한다면, 제가 가장 의아했던 건 나미의 행동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영화 내내 그렇지 않고 특정 장면들에서 그렇게 느낀 것이지만 나미는 피해자의 행동이라고는 납득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배우들의 연기와 카메라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범죄라는 주제에 맞게 스마트폰의 시점으로 연출한 구도는 주제의식에 대한 몰입을 도왔고 흔하지 않은 연출들이 시각적으로 덜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위에 말한 단점들은 아쉬운 점이 분명하나, 영화가 끝날 때까지 딱히 루즈함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 또한 연기와 연출효과로 보완하려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입니다.
스마트폰을 내 몸처럼 사용하신다면, 킬링타임용으로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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