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

[승리호] 넷플릭스 영화 추천 / 리뷰

by 오영보 2023. 3. 27.
반응형

 

안녕하세요. 

한국 영화하면 떠오르는 주제들이 있다면, 반대로 상상하기 어려운 주제들도 존재하죠.

한국 영화에서 SF장르는 투자적인 한계로 많지 않으며 거기다 배경이 우주라면 더욱 기존의 한국영화에선 상상해 내기 어렵죠.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시기가 좋지 않았던 비운의 한국 우주 영화.

 

'조성희'감독의 '승리호'(SPACE SWEEPERS)입니다.

 

공식 포스터

 

 

 

스포가 없는 후기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승리호'는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계획이 없었습니다. 원래는 2020년 여름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명절 그리고 점점 악화되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기 시작했고 결국 승리호는 극장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독점 스트리밍으로 공개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세계관은 2092년을 시대로 삼으며, 태양 빛이 점차 사라진 지구의 토양은 산성화 되어 식물이 살기 어려웠졌고 그로 인해 지구는 사막화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살기 힘든 지구를 떠나 위성 궤도에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그곳에 가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었죠.

 

왼쪽부터 장선장(김태리), 업동이(유혜진), 김태호(송중기), 타이거 박(진선규)

 

 주인공 4인방은 우주쓰레기를 수거해 돈을 버는 우주 청소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목숨을 걸고 돈을 버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도로시라는 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곧이어 뉴스에선 일행들이 발견한 도로시가 대량살상무기인 인간형 로봇이라는 정보가 흘러나오게 되고 다들 놀라게 되지만 이내 돈이 필요한 그들은 도로시를 팔아서 큰돈을 벌려고 계획하고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는 정말 한국에선 본 적 없는 신선한 그림들과 보기 전 우려했던 어색한 CG연출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국 최초 우주 활극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영화로서는 매우 훌륭한 초석이 되지 않았나 여겨지며, 그간 도전하지 않았던 우주 SF 분야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다만 한국식의 클리셰적인 감동연출은 개인적으론 다소 오글거리는 장면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신선하다 했던 그림들은 전부 '한국'이라는 조건이 있을 경우이며 전 세계적인 우주 배경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독창적인 우주에 대한 그림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평은 좋게 할 수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 '기대 이상'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네요. 이런 장르와 배경의 영화에서 한국인 배우의 마스크와 한국말이 들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만든 것만으로도 저는 한국 영화 산업에서 장르의 가능성을 여는 역할로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승리호'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