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보셨나요?
너무 화재라 안 보신 분도 당연히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더 글로리의 뛰어난 연기력에 매력 있는 배우들도 함께 뜨며 다른 출연작도 함께 관심을 받는데요.
오늘은 '더 글로리' 임지연배우의 대표작.
'김대우' 감독의 '인간중독'입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이 끝나가는 1969년이 배경으로 주인공 '김진평'(송승헌)은 대령의 신분으로 여럿의 신임을 얻으며 승승장구 중이었습니다.
진평에게는 부인 '이숙진'(조여정)이 있었습니다. 숙진은 자신의 남편이 장군으로 출세하길 바라는 야망으로 진평을 자원봉사 단체에 참석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부하 '경우진'(온주완)의 아내인 '종가흔'(임지연)을 만나게 되며 서로에게 빠져 해서는 안될 사랑을 나누는 자극적인 이야기입니다.
둘의 금지된 사랑은 가흔의 시어머니가 불륜을 짐작하게되며 가흔은 진평에게 거리를 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 거리가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던 진평은 계속해서 가흔을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하고 밤에 가흔을 찾아가게 됩니다.
가흔을 찾아간 진평은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만 가흔이 받아주지 않자 진평은 자신의 가슴에 총을 겨누고는 그대로 격발 해버립니다. 이후 영화에선 진평의 소식만 들리기 시작하는데, 불명예제대에 아내였던 숙진과는 당연히 이혼을 당했죠. 자신의 가슴에 쐈던 총알은 심장을 1cm 차이로 비껴가며 겨우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진평의 행적을 알 수 없는 채로 영화는 2년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어느 겨울 가흔을 찾아온 월남에서 온 남자가 사진 한 장을 건냅니다. 그리고 진평의 소식을 전해주죠. 진평은 특수부대원들이 라오스에서 국경을 넘어갈 때 안내역을 하고 있었다고 말이죠.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그런 분인데 침투 중에 저격당해서 사망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흔은 그 소식에 오열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여담으로 더 글로리에서 연진이 모녀는 인간중독에서도 모녀사이로 나옵니다.
소재자체가 자극적인 불륜의 소재로 한 여자에 빠져 무너져가는 한 남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연기는 전부 괜찮았습니다. 딱 한명 마지막에 진평의 비보를 전하는 군사만 대사 전달력이 약해 조금 거슬리는 거 말고는 말이죠.
가장 아쉬웠던건 내용이 관객으로 하여금 설득력이 약한 것입니다. 진평의 그 모든 행동들이 불륜이라서가 아니라 별개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임신을 한 부인을 둔, 곧 별을 달 남자가 부하의 부인을 사랑하게 됐다. 그럼 영화와는 행동을 다르게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설정을 유지하더라도 말이죠. 진평은 그저 철부지 연애하는 20살과 다를 바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니 관객으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고 몰입을 전혀 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저에겐 그런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네요.
개인적인 평점은 [ 2.1 / 5 ]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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