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가오갤 3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무너져가던 MCU의 이미지를 겨우 막은 듯으로 보이죠.
오늘도 이어서 해볼 마블 다시 보기는 페이즈 2의 3번째 영화.
'조 루소, 안소니 루소'감독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입니다.
'마블 다시 보기'는 줄거리 설명이 주된 목적이 아닌 MCU를 돌아보며 솔직한 리뷰와 개인적인 평을 합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마블의 명작이라 꼽히는 영화들은 거의 루소형제 감독이 제작했다 봐도 무방한데요. 그 시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또한 명작에 꼽히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히어로물 장르와는 차별되게 첩보물이 결합된 장르로 보통의 히어로물 영화보다 높은 긴장감을 텐션있게 유지하며 다소 어두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하이드라가 현대에 와서 쉴드에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 그 내막이 적나라하게 밝혀지는 편이기도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대표적 주요 사건과 씬들을 꼽자면,
첫 번째로는 '프로젝트 인사이트'입니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차세대 헬리캐리어 3기가 인공위성으로 연결되어 장거리 정밀사격포로 1분 안에 천 개의 타깃을 제거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쉴드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적이 위협을 가하기 전에 선제공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인데요. 스티브는 이에 불편한 기색과 함께 반대하는 말을 합니다.
이는 이후 하이드라가 이용하여 자신들의 계획에 방해되는 인물들을 사살하는데 사용하려 하게 되고 그 타깃의 이름들 중 떡밥으로 추후 닥터 스트레인지가 될 스티븐 스트레인지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닉 퓨리의 사망입니다. 퓨리는 하이드라가 자신에게 숨기는 것을 눈치 채게되었고 하이드라에서 또한 그것을 알고 퓨리를 처리하려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퓨리의 기지를 발휘한 카체이싱 전투씬과 탈출, 이후에 스티브의 자택에서 저격을 당하며 사망하게 됩니다. 사실 이후 사망은 퓨리의 꾸며진 계획이었지만, 영화를 보는 우리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특히 퓨리가 보여준 차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친 기지와 액션은 명장면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요. 탈출 성공까지 그가 뛰어난 스파이였다는 것을 괜스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바로 그 엘리베이터 씬입니다. 아직까지 마블 전체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장면이라 할 수 있겠죠. 탑층에서 내려가는 엘리베리터에 하이드라의 요원이 한 명, 두 명씩 타게 되며, 보는 관객들에게도 긴장감을 올리고 그것을 인지한 스티브와 긴장한 요원들 사이 몇 초안되는 그 공백은 숨죽여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는 밀도 높은 짜임새와 쾌감이 있었고 이후 몰려오는 하이드라 요원들을 피해 엘리베이터에서 뛰어내려 지상으로 방패 하나만 이용해, 착지하는 그의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냈었죠.
그리고 쉴드 본부를 탈출하게 되고 혼자서 방패 하나만을 이용해 퀸젯을 추락시키는 장면까지 1편인 퍼스트 어벤져에서 부족했던 주인공의 액션 시퀀스를 잘 보충했고 오히려 명장면을 뽑아낸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네 번째는 팔콘의 첫 등장입니다. 그는 공중 구조대 출신으로 동료를 잃고 전쟁에 신물이 나서 현장을 떠났지만 스티브를 돕기 위해 다시 슈트를 구해 작용하게 됩니다. 사실 이번 편에서 스토리 상 팔콘의 비중이 높을 수는 없지만 그의 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고 크게 멋도 느껴지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추후 캡틴 아메리카가 될 그의 시작이니 의미가 있다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론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솔져에 도로 전투씬입니다. 이전 마블 영화들에서 보인 화려한 액션이 아닌 오로지 무투만으로도 꽉 찬 액션 연출을 보여주었는데요. 액션의 합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좋은 짜임새였으며 그 힘과 속도감 또한 잘 전달되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스티브가 윈터솔져가 버키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기도 하죠.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는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로 n차 시청이 가능한 영화였습니다.
지금의 마블을 있게한 근본 영화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겠죠.
개인적인 평점은 [ 4.5 / 5 ]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즈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빼미] 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 리뷰 (0) | 2023.05.02 |
---|---|
[아이언맨 3] 디즈니플러스 영화 리뷰 / 마블 다시보기 (0) | 2023.04.18 |
[어벤져스] 디즈니플러스 영화 리뷰 / 마블 다시보기 (0) | 2023.04.02 |
[퍼스트 어벤져] 디즈니플러스 영화 리뷰 / 마블 다시보기 (0) | 2023.03.28 |
[토르: 천둥의 신] 디즈니 플러스 영화 리뷰 / 마블 다시보기 (0) | 2023.03.25 |
댓글